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책 리뷰 읽은 책 베스트셀러 밀리언셀러 에세이 추천 심리학 처방전 우울증 추천 죽고 싶을 때 공감 라이프 올해의 책 

안녕하세요:) 오늘도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동네 서점에서 구입했던 책중 하나를

읽어보고 책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사실 에세이보다는 자기 계발서와

금융 경제 도서를 좋아하는 터라

에세이는 접해볼 기회가 많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요즘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삶이 많이 지치고 힘들어지자

에세이에 눈이 가기 시작하더라고요.

 

'우울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힘든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남들도 다 이 정도는 힘들지 않나?'

'내가 정말 힘든 거 맞나?'

이런 생각이 자주 들어가던 차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책 소개

이 책은 처음에 우울증 에세이라고 하여

텀블벅 펀딩을 했었고 인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서는 입소문 타기 시작하여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입니다.

 

제목이 참 아이러니 한 책입니다.

'죽고 싶긴 하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다'

우리들 마음속의 이중성을 말하는 걸까요?

 

이 책은 작가와 정신과 상담 의사 선생님의

대화 형식으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좀 더 쉽게 읽혔던 것 같습니다.

 

 

1. 작가 - 백세희

2. 출판사 - 흔

3. 페이지 수 - 208p

4. 카테고리 - 에세이

5. 가격 - 종이책 13,800원

YES24 12,420원

ebook 전자책 이북 9,660원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책의 목차

목차는 상담을 받는 시간으로

구성됩니다.

1주~12주 간의 기록입니다.

 

1주 - 그냥 좀 우울해서요

2주 - 저 혹시 허언증인가요?

3주 - 내가 나를 감시해요

4주 - 특별해지고 싶은 마음이 너무 특별하지 않아서

5주 - 그놈의 자존감

6주 - 저를 잘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7주 - 규정하고, 단정 짓고, 실망하고, 떠나고

8주 - 드디어, 약물 부작용

9주 - 지나친 외모 강박과 연극성 인격장애

10주 - 왜 나를 좋아해? 이래도? 이래도?

11주 - 제가 예뻐 보이지 않아요

12주 - 마음의 바닥에서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작가인 백세희 씨의 기분부전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상담을 받는 것입니다.

의사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어떤 점을 고치면 좋을지를

끌어내는 과정들이 나열됩니다.

기분부전 장애는 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고 합니다.

저도 심각한 우울증은 없는 사람이지만

때로는 무기력하고 삶이 지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엄청 우울한 건 아닌 것 같은

그런 날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작가에게는 그런 날들의 연속이었고

그것의 병명이 가분 부전 장애인가 봅니다.

 

이유 없는 허전함에 시달리면서

자기가 힘든 줄도 모르고 사는 사람이 많다는

책 속의 말을 읽는 순간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습니다.

 

이 책은 그런 가벼운 우울을

어떻게 스스로 극복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지를 설명해주는 것 같습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책을 읽고 느낀 점

저는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마치 제 이야기의 한 부분이

책으로 나온 것 같았거든요.

그동안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나를 돌아볼 시간은 갖지 않았고

오히려 나를 몰아붙였던

지난날을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독한 우울증만이 정신건강을 헤치는 것이 아니라

가벼운 감기가 몸을 상하게 하듯

가벼운 우울도 정신건강을 다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가끔은 이런 에세를 통해

본인의 마음과 정신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기분 좋게 읽었고

가슴이 펑 뚫리게 해주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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